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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평창⑫] 패럴림픽 남았다…韓 최초 금메달 조준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동계올림픽의 감동은 끝나지 않는다.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남았다. ‘하나 된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50여 개국의 선수 600여명과 임원 등 총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대결을 펼친다.

개막일은 다음 달 9일이다. 같은 달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 패럴림픽은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가운데)이 동계 패럴림픽의 유력한 메달 기대주다. 핀란드 부오카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찍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안방에서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참가한다. 안방 대회에서 금·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다.

메달 후보로는 노르딕스키 신의현과 알파인스키 양재림, 휠체어 컬링 대표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꼽힌다. 신의현은 이달 4일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1위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 밴쿠버 대회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밴쿠버 대회 때의 종합 10위가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앞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기반을 닦는 계기를 만들겠다. 금메달 1개를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해 사상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러시아 선수들을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인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북한 역시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개회식과 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예정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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