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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 감동 드라마의 시작…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내달 9일 개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아쉬움을 달래줄 또 다른 올림픽이 내달 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3월 9일부터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얼음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0일간 진행된다.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45개국에서 670여명의 선수가 총 6개 종목에 참여, 4년간 흘린 값진 땀방울 수확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점은 북한이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르딕스키에 마유철과 김정현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또한 남북 선수단은 동계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개·폐회식 때도 공동 입장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처럼 외관을 꾸민 인물들이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인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동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개·폐회식과 설상경기인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평창에서,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총 6개 종목이 진행된다.

패럴림픽은 1948년 런던에서 하반신 마비환자의 재활 치료를 위해 시작한 경기에서부터 출발한다. 그후 1960년 로마 하계 올림픽부터 정식 행사로 패럴림픽이 시작됐다.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부터는 동·하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한 달 내외의 기간 내에 패럴림픽이 진행되도록 규정을 바꿨다.

초기에는 하반신 마비 선수들만을 위한 종목만 있어 하반신 마비라는 패러플리직(paraplegic)과 올림픽(olympic)을 합성, 패럴림픽(Paralympic)이라고 불렸으나 뇌성마비, 시각장애인 등 선수의 폭이 넓어진 후에는 ‘동등한’을 뜻하는 패럴렐(Parallel)과 올림픽을 합쳐 부르게 됐다.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반다비(bandabi)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의지와 용기를 상징한다. 반달을 의미하는 반다(banda)와 대회를 기념하는 의미의 비(bi)를 합성한 이름으로 평등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과 선전을 응원하는 친구로 수호랑의 인기에 버금가는 유명세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를 포함해 4개의 메달을 예상하고 있으며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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