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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술집’ 조정석 입담도 ‘갑’…정상훈 ‘잡고’ 오만석엔 ‘감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조정석이 오만석에게는 감사를, 정상훈에게는 섭섭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면서 오늘(9일) 오전 주요 포털 실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 게스트로 조정석과 정상훈, 그리고 오만석이 스페셜MC로 참여해 훈훈함과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조정석은 “공연하던 도중이었는데 집안이 갑자기 어려워졌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사진=8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 캡처]

이어 “그때 만석 형이 적지만 큰돈을 빌려주셨다. 형한테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술자리에서 어떻게 얘기하다가 나왔는데 형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만석은 민망한 듯 “그랬나? 나 진짜 기억이 안나”라고 말했고, 조정석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알고 해준 것 같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도연은 “이게 진짜 베푼 사람은 몰라도 받은 사람은 끝까지 안고 가는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와 반대로 조정석은 정상훈으로부터 버림(?)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MC신동엽은 이날 “정상훈이 조정석을 피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며 아픈(?) 과거에 대해 물었다. 이에 조정석은 “한참 공연을 할 때 집이 김포라 멀었다”며 “당시 정성화와 정상훈이 같이 살았다. 팀 회식이 끝나면 그 자취방에서 많이 잤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회식이 끝나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상훈이 형이 자고 있다면서 오지 말라고 하더라”며 “그럼에도 비밀번호도 알고 있어서 집으로 들어갔더니 성화 형이랑 상훈이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더라. 둘이 캔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딱 걸렸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정석의 폭로에 당황한 정상훈은 당시 상황을 재연하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해 또 한번 좌중을 웃겼다.
스페셜MC 오만석이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정상훈은 “에이 장난 친 거지. ‘드루와’라고 했다”며 재치 있게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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