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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에 또다시…‘태양의 서커스’ 곡예사 공연 중 추락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 공연 ‘태양의 서커스’의 베테랑 곡예사가 공연 도중 공중에서 연기를 펼치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5년 만에 또다시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펼쳐진 ‘볼타’쇼 중 공중에 있는 끈에 매달려 곡예 연기를 펼치던 프랑스 출신 곡예사 얀 아르노가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15년 넘게 해온 베테랑 곡예사여서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큰 상심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태양의 서커스. 사진=헤럴드경제DB]

사고 당시 공연을 촬영한 한 관객의 영상을 보면 공중의 끈에 손을 연결한 채 공중을 돌던 아르노가 갑자기 끈과 손이 분리되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처음엔 아래로 떨어지는 그를 보며 퍼포먼스인 줄 알았던 관객들은 수초 후 상황을 인지하고 비명을 지르며 울먹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공연은 중단됐고, 관객들은 환불 처리를 받았지만 출연진이나 관객 모두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최 측은 사고 수습 후에도 탬파 주말 공연까지 모두 취소하며 아르노를 추모하는 한편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태양의 서커스’의 경우 공연 도중 추락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카(Ka)’쇼 피날레에서 곡예사 세라 기요-기야르가 15m 공중 줄에 매달려 공연을 펼치다 추락해 숨진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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