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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에 2억 뇌물’ 지광스님 주지로 있는 능인선원은 어떤 곳?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2억 원의 당선 축하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지광 스님이 억대의 돈을 전달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능인선원에 대한 궁금증이 늘면서 오늘(19일) 주요 포털 실검 상위에 노출되고 있다.

1984년 설립된 능인선원은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사회복지법인으로 대형교회와 유사한 포교방식으로 도심포교를 하는 국내 최대 불교교육기관이다. 불자 양성과 포교, 사회복지 등과 관련된 사업을 주 업무로 삼는다.

지상 3층 지하5 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갖춘 능인선원은 미국, 태국, 자카르타 등 국내외 9개의 지원이 있다. 지광스님은 국제신문의 회장을 맡고 있어 엄연한 현직 언론인이다. 이 때문에 현직 언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거액의 뇌물을 전달한 배경과 그로인한 혜택에 대해 갖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능인선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2007년 이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능인선원 지광 스님으로부터 불교대학 설립 편의 청탁과 관련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광스님은 검찰에 자신들의 이해와 요구에 따른 상납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능인선원 관계자는 “지광 스님은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측의 제안에 따라 돈을 보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며 “지광 스님은 사찰 신도인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지인을 통해 2억원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털어 놨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지광 스님은 1969년 서울고를 졸업 후 98년 방통대에 입학 후 2002년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종교대학원에 입학해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서울대 중퇴 학력은 허위임이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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