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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해안경비대, 北 연관된 선박 218척 감시중
-北 국적 선박 198척ㆍ北 연관 선박 20척 대상
-천마산 등 한글과 카트리나 등 영문 이름 포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북미정상회담 등 북미대화가 모색중이만 미국의 대북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육ㆍ해ㆍ공군, 해병대와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5군 중 하나인 미 국토안보부 산하 해양경비대(USCG)가 지난달부터 200척 이상의 북한과 연관된 선박을 제재목록에 올려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해양경비대(USCG)는 지난달부터 200척 이상의 북한과 연관된 선박을 감시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국적 ‘천마산’호가 선박 대 선박으로 해상 환적하는 장면. [사진제공=연합뉴스]

알라나 밀러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RFA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ㆍ북한ㆍ이란에 대한 통합제재법(CAATSA)에 따라 북한 선박 전체를 제재와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며 “지난 2월8일 연방관보에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작년 8월 채택된 대북제재법 행정예고 기간인 180일이 지남에 따라 지난달 북한의 모든 선박의 미국령 진입과 환적을 금지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해안경비대의 감시대상은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는 300t 이상의 모든 선박이다.

지난 13일자 명단에 따르면 모두 218척에 달한다. 이중 북한 국적 선박은 198척이며, 그 외 20척은 북한 국적 선박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과 관련됐다고 판단된 선박이다.

선박 가운데는 천마산ㆍ해방산ㆍ해송 1호ㆍ자력ㆍ강계 등 한글 이름과 함께 카트리나ㆍ제시카 등 영어 이름도 있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나 북한주민, 또는 대리자에 의해 소유되고 운영되는 선박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결의를 위반한 선박들을 제재대상에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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