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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말 한마디에 뚫릴 정도로 허술한 학교 보안 시스템

  • 기사입력 2018-04-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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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가까운 학생이 수업중인 서울 방배초등학교에 20대 청년이 무단 침입해 여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1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범인은 붙잡혔고, 학생도 무사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백주 대낮에,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건 학교 보안에 구멍이 뚫려도 단단히 뚫렸다는 의미다. 당장 “무서워서 학교도 마음 놓고 다니기 힘들게 됐다”는 학부모의 불안과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학교 안전의 획기적 강화 방안이 시급하다.

이번 사건은 학교 보안 통제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학교 출입자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증명됐다. 원래는 학교에 들어오려면 정문에서 인적 사항을 기재하고 신분증을 맡긴 뒤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절차조차 모두 생략됐다는 것이다. 범인 양 모씨는 “졸업증명서 떼러왔다”는 한 마디만으로 아무런 제재없이 정문을 통과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털어놓았다. 마음만 먹으면 누군든지 학교에 들어와 무슨 일을 꾸며도 손 쓸 도리가 없다는 얘기다. 학교 보안관은 있으나 마나다.

하긴 현행 시스템으로는 학교 보안관을 탓할 수도 없다. 학교 안전을 전적으로 담당해야 할 학교 보안관이지만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교내 순찰과 내ㆍ외부인 출입관리에서부터 CCTV 모니터링,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등이 모두 그들의 몫이다. 수시로 주차 관리 등도 신경써야 하고 눈비가 오면 정리에도 동원된다. 모두가 주업인 안전관리와는 별개의 것들이다. 게다가 ‘학교 공원화 사업’으로 담장을 없앤 학교도 적지않아 정문이 아닌 곳에서도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다. 그런데도 이 일을 혼자 다 떠맡아야 한다. 학교 보안관 수는 학교당 대략 평균 2명이다. 이들이 맞교대로 근무를 하다보니 출입자를 제대로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절대부족한 관련 시설과 인력을 대거 늘리는 게 급하다.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예상타령만 늘어놓으며 또 차일피일 시간만 끌다가는 언제든 이런 일은 되풀이 되고 만다. 아울러 학교 출입 자체를 더욱 엄격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다. 유럽 선진국처럼 외부인이 학교를 출입하려면 미리 학교 관계자와 미리 약속을 정하는 등 외부인 출입 매뉴얼도 보완해야 한다. 학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험에 노출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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