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분양시장의 주인공은 ‘재건축, 재개발’ 분양 단지가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올 5월까지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만5,29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1,338가구 △지방 1만3,960가구 등이다. 시, 도별로는 서울이 1만7,580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만885가구로 뒤를 잇는다. 이 외 부산 4,619가구, 경남 4,355가구, 대구 2,093가구 등이다.
통상 재건축, 재개발은 도심에 들어서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형 건설사가 짓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올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로 공급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평년 대비 많은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역별로 적정 분양가와 중도금 대출 혜택, 청약 규제 적용 등에 따른 편차 역시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오는 5월까지 분양되는 주요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 대한 소개다.
삼성물산은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서초우성1’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이 중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인근에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 CGV, 이마트 등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65층, 5개동, 총 1900세대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1372세대, 오피스텔은 528실로 이뤄진다.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으며, 청량리 재래시장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4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스펀지 주상복합을 재건축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로 구성된다. 부산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로데오아울렛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삼호는 4월 대전시 대덕구 법동 중리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대전법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1~29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총 1,503가구며 이중 일반 분양은 414가구다. 중리초와 중리중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계족산과 동춘당공원, 안산공원, 중리 전통시장,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등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5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오전 ‘가’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인 ‘의왕 더샵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3㎡, 총 94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3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앞에 12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의왕 간 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두산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회원2구역을 재개발하는 ‘회원2구역 두산위브’(가칭)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922가구 중 1,2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