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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2월 구미주 방한 급증, ‘흑기사’ 슬로베니아 폭증
북ㆍ동유럽 작년 2~3배 방한
미국인 25%, 캐나다인 40%↑
“고마워요! 대만,홍콩,동남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에는 유럽과 아메리카 국가들의 방한이 폭등했다.

미국, 캐나다 사람들을 제외하곤 북유럽, 동유럽, 남아메리카는 전통적으로 한국에 많이 오지 않던 나라이긴 하지만, 이번에 작년의 2~3배 폭증세를 보인 것은 앞으로 이 지역 사람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게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는 작년 3월 한한령을 발동한 중국의 예상된 감소세가 있었지만, 대만과 홍콩, 베트남이 한국과의 우정을 선보이며 대거 방한했다.

[사진=강릉 홈스테이를 이용해 올림픽을 구경하면서 한국인과의 우정도 키운 외국인 관광객 일가족.]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은 이같은 내용의 2월 인바운드 관광통계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한령 발동 이전과 이후 시점이라 방한 추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중국인 관광객을 제외하고 한국으로 여행 온 사람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2월에 비해 5.9% 증가한 70만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관광객은 8만7798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했고, 유럽지역 관광객은 8만204명으로 22.3% 늘었다. 중동(5.6%)과 대양주(2.9%) 역시 소폭 증가했다.

나라별 중가율은 최근 국내 드라마 ‘흑기사’에 소개된 슬로베니아가 244.5%로 가장 높았고, 슬로바키아 198.4%, 스위스 154.1%, 에스토니아 106.5%, 핀란드 102.7%, 스웨덴 86.4%, 라트비아 83.9%, 브루나이 63.0%이었다.

미주지역 방한 주요국으로는 캐나다 40.7%, 브라질 33.2%, 미국 25.3%, 아시아에선 홍콩 37.3%, 베트남 28.8%, 대만 1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2월이 한한령 발동이전이었던 중국은 41.5% 줄었다.

연구원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재개 등 한한령 완화 및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향후 위축된 인바운드 관광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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