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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국적은 ‘미국’…‘진에어 부사장직’ 이유있는 인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폭언 논란’이 한창이 가운데 국적 문제도 불거졌다.

1983년 8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조 전무는 미국 시민권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식 이름은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다.

조 전무는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초·중·고교를 보낸 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조 전무는 외국인으로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형사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의거 별도의 조사를 받으며 상황에 따라 입국금지 조치도 당할 수 있다.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오른쪽)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파문이 확산하자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사진은 2016년 12월 조현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또한 미국 시민권자인 조 전무는 항공안전법상 외국인이 항공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거나 사업을 지배할 경우 항공기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표이사에 오를 수 없다. 이 때문에 조 전무는 진에어 대표이사로 전문 경영진을 내세우고 자신은 부사장직을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대한’이라는 이름과 ‘국적기’ 등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회사임에도 그 특혜를 미국 국적자가 가져가는 것에 대해 국민적 반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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