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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자신감 표현?…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자사주 매입
장내에서 1만2000주
피터진 상무도 6000주 취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뤄젠룽(羅建榕) 동양생명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동양생명의 경영권이 해외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중국 정부로 넘어간 이후 추진된 거라 주목된다.

동양생명은 17일 뤠젠룽 사장이 장내에서 자사주 1만2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사내이사로 선임된 피터진 상무도 자사주 6000주를 취득했다.


뤄젠룽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 경영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동양생명이 지난해 192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실적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동양생명 내부적인 평가다. 동양생명의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주당 8340원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이자, 회사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판단 아래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4%를 주주에게 배당했고, 새로운 자본규제(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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