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18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과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 10월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함소원은 “처음 만나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 갑자기 ‘너 먹여 살려도 돼?’라고 물었다”며 “이후 한 달 정도 매일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진화는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느냐”고 반문하며 “예쁘고 귀엽고 피부가 좋아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18살 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약간 망설였지만 이미 감정이 생긴 뒤였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한 진화는 “(함소원이) 20대 후반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시댁이 재벌이라는 소문에 대해 함소원은 “큰 농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진화는 “그렇게 부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혼하고 모든 돈 관리는 아내가 한다”고 한 진화는 “매달 100만원씩 용돈을 준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반대도 극심했다고 했다. 함소원의 부모님은 “그만해라”며 반대했고 진화의 부모님은 “부자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진화는 “허락해주셔도 결혼하고 허락 안 해주셔도 결혼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방송에서 웨딩화보 촬영 모습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강남구 신사동 써드마인드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촬영 중 진화는 함소원에게 정식으로 청혼했다. 함소원은 웨딩 촬영 내내 함박웃음을 지으며 남편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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