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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 빌려드려요” 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목소리 기부 진행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에 쓰일 목소리 공모
올해 제작 콘텐츠는 관광명소 소개
목소리 오디션 등 페이스북 생중계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SC제일은행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데 쓰일 목소리를 찾는다.

18일 SC제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점에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이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개최한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6 착한목소리페스티벌’에서 목소리 재능 기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심사를 앞두고 낭독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은 재능기부자를 모집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녹음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 페스티벌은 올해 한국과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5개 지역의 주요 여행지와 관광명소에 대한 묘사를 목소리로 담아낼 계획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도 관광 명소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은 오디션을 통해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선발한다. 지난 15일까지 사이트에서 오디션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미처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현장 접수 기회를 제공한다. 목소리 심사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인 이창훈씨 등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선발한 25명의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시각장애인들이 듣기 좋은 소리, 따뜻함이 묻어나는 소리 등을 기준으로 총 10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목소리 오디션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각장애 VR체험존’과 ‘시각장애 퀴즈존’, 각 국가의 지폐를 점자로 만져보는 ‘화폐 점자 체험 존’ 등이 펼쳐진다. SC제일은행은 공식 페이스북인 ‘더 착한 TV’를 통해 페스티벌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미란 SC제일은행 홍보부 지속가능경영 담당 부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유용한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 기부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가 공감을 얻어 지난 해까지 30만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여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에도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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