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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농구 큰별’ 김주성, 챔피언결정전 6차전 끝으로 은퇴
-16년 선수생활 마무리



[헤럴드경제] 18일 열린 서울 SK와 원주 DB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 경기, 3쿼터 1분을 남기고 원주 DB의 김주성이 코트에 등장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 모인 DB 원정 팬들은 크게 박수를 치며 김주성을환영했다. 은퇴를 앞둔 김주성에겐 매 경기가 마지막 순간일 수 있는 경기. 특히 이날 경기는 SK가 이미 3승(7전 4선승제)을 거둔 상황이라 동부 입장에서는 더욱 간절한 경기였다.

결국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SK가 승리를 거두며, 김주성에게는 이날 경기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됐다. 

[연합뉴스]

김주성은 KBL의, DB의 대표적인 스타선수다. 중앙대 졸업 후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16년간 김주성은 DB에서만 뛰었다.

전신인 원주 TG 삼보에서 시작했고, 16년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세 차례나 견인했다. 정규리그 MVP 두 번, 챔피언결정전 MVP로도 두 번 선정됐고, KBL 베스트 5도 8차례 거머쥐었다.

통산 득점은 1만276점, 리바운드는 4423개로 서장훈(1만3231득점, 리바운드5235개)에 이어 역대 2위에 달한다. 블록슛은 1037개로, KBL에서 유일하게 1000개를 돌파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포함)에서도 큰 기로긍ㄹ 세웠다. 지난 14일 3차전에서 7득점을 올리며, 통산 플레이오프득점 1천500점을 돌파한 것. KBL 최초의 기록이다.

다음으로 플레이오프 득점이 많은 추승균(1천435점), 조성원(1천112점),서장훈(1천48점) 등 모두 유니폼을 벗은 이들이다.

한편 김주성은 이날 경기를 11분간 뛰면서 2득점에 리바운드 2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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