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북촌부터 해방촌까지…하나銀 부동산투어 눈길
VIP 고객 관심지역 중심 매년 2회 개최
전문가들과 직접 현장답사 체험형 서비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자산가들은 최근 어떤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 KEB하나은행이 소수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부동산 투어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9일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에 따르면 PB사업부 부동산자문센터는 지난 17일부터 3일 간 용산 해방촌과 이태원 경리단길 일대에서 ‘제5회 부동산 투어(投:語, Tour) 세미나’를 개최했다.


KEB하나은행의 부동산 투어는 10여명의 부동산 전문가, PB들이 20여명의 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사전에 선정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관심지역을 직접 탐방하는 세미나다. 사무실에서의 단순한 상담을 넘어 현장에서 깊이 있는 부동산 투자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VIP 고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선정된 지역은 용산 해방촌과 이태원 경리단길 일대로, 해당 상권과 실제 매물을 직접 살펴보고 매물별 투자 포인트 및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3년 간 상권을 키워가고 있는 해방촌이 경리단길처럼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전문가들은 이미 큰 상권을 형성한 경리단길과 인근 골목상권인 회나무길을 해방촌과 비교 분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KEB하나은행의 부동산 투어 세미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뜨고 있거나 점검이 필요한 상권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부동산 투어가 거쳐간 지역은 북촌, 홍대, 성수동, 성북동 일대다.

지난해 4월 방문한 성수동의 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다가 최근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선구안’을 증명했다. 성수동은 작년 상반기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북동의 경우 지난 2월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는 호재를 맞았다.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관계자는 “은행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거나 내부 검토를 거쳐 부동산 투어 세미나 지역을 선정한다”면서 “단순히 가격이 오른다고 전망하는 게 아니라 현장을 둘러보며 특성을 짚어보고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