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9682억원…11.3% 증가
KB금융 1분기 실적발표
순이자이익 2.1조…순수료이익 6000억돌파
총자산 452.1조, 3.5% 증가…건전성 개선세
KB국민은행 당기순익 6902억원…4.0%↑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9682억원을 시현하며 2년 연속 ‘3조 클럽’ 달성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갔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981억원)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74.9%(4145억원) 증가한 수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은행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 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KB증권은 은행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경상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으며, KB손해보험은 분기당 100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시현 중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이익기반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4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2948억원) 증가했다. 우량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견조한 대출 성장세를 이어간 데다 시장금리 상승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2.00%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올랐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6289억원으로 분기기준 최초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증시 호조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고 ELS 등 신탁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순수수료이익이 1년 전보다 20.8%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87%로 전분기보다 0.36%포인트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5%로 4.91%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의 분기별 ROE는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면 1년 동안 10% 이상의 높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KB금융의 총자산은 3월 말 현재 45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15조3000억원)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96조7000억원으로 3.7% 늘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3월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0%로 전년동기 대비 0.18%포인트 낮췄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33.3%로 끌어올렸다.

그룹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08%, 14.52%를 기록했다.

KB금융 내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9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배분제도(P/S) 지급, 희망퇴직 등 지난해 4분기에 있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명동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07.0%나 급증했다.

KB국민은행의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1.8% 증가한 239조2000억원으로, 기업대출이 3% 늘었고 가계대출은 0.8% 성장했다.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 비율은 0.5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