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천안 지역 재보선에 대한 입장 발표에 나선다.

이 전 총리는 22일 연합뉴스를 통해 “천안 갑ㆍ병 재보궐 선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포함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포괄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관한) 언론사 손배소 문제, 검찰에 대한 민ㆍ형사 고소문제, 야권에 대한 고언 등을 무게감 있게 밝히려 한다”며 “천안 지역 재보궐 선거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다만, 천안 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두고 조금 더 점검하고 생각할 부분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천안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은 자유 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천안갑 재선거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천안병 보궐선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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