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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성주 사드기지 입구 봉쇄…주민 30여명 다리 위에 갇혀
[헤럴드경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이 충돌했다.

경찰은 22일 오후 7시께 진밭교에서 열리는 사드반대 촛불 문화제에 참가하려는 주민 등 30여명을 붙잡아 진밭교 안으로 몰아넣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3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300여명을 투입해 진밭교에 모여 있던 주민 30여명을 붙잡아 다리 중간 지점에 몰아넣은 후 다리입구를 봉쇄했다. 주민 30여명은 다리 위에 갇힌 상태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려고 진밭교 부근에 도착한 주민들을 잡아 다리 위에 가뒀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주 사드와 관련해 소성리 일부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 불법행위가 계속돼 경찰력을 동원해 이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다리를 장악해야 장비 반입이 수월하다고 판단해 이런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3일 아침 사드 기지에 장병 생활환경 개선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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