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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클릭→해당언론사 사이트로…신문협회 ‘아웃링크’ 의무화 촉구
박성중 의원 발의 관련법 찬성

한국신문협회는 포털에서 인터넷 뉴스를 서비스할 때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뉴스 원문이 있는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을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지난 4일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발의한 ‘신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의견서를 내고 “현행 포털의 뉴스 서비스 방식인 ‘인링크’는 담론시장의 건강함과 저널리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며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신문협회는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가 양분한 국내 온라인 뉴스 시장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신문과 인터넷 신문의 의미는 퇴색되고 ‘네이버신문’과 ‘카카오일보’ 두 개만 존재하는 형국”이라며 “그 결과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여론 획일화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뉴스 유통사업자에 불과한 포털이 직접 뉴스를 선별,편집,노출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며 의제를 설정하고 이슈를 프레이밍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신문협회는 이어 “언론사가 고비용을 들여 생산한 정보 부가가치가 포털에 헐값으로 넘어가는 불평등·불공정 거래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경험상 포털의 뉴스서비스 제도 변경은 미디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해결되기는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윤미 기자/m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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