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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성 vs 배현진 vs 박종진…‘최대 격전지’ 송파을 대진표 확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경선 결과 서울 송파을 지역에 최재성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미니총선급’으로 판이 커진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 송파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지역은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최명길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보궐선거를 치르는 곳이다. 특히 송파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로 분류돼 상징성이 높다.

문재인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마지막 출마 티켓을 거머쥐 가운데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에선 배현진 전 MBC 앵커를 전략 공천해 화제를 모았다. 또 바른미래당은 인재영입 1호인 박종전 전 채널A 앵커가 후보로 나섰다.
 
최재성, 배현진, 박종진 후보(사진 왼쪽부터)
  
최재성 전 의원은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해 원내에 들어가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인재영입을 총괄해 총선 승리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배현진 전 MBC 앵커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표적인 ‘홍준표 키즈’로 분류된다. 배 전 앵커는 지난 5일 송파을 재보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을 훑고 있다. 송파는 홍 대표의 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당에서는 강남 3구 중 보수성향이 강한 송파에서 보수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진 후보 역시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바른정당이 야심차게 영입한 인사 중 한 명이다. 채널A 등 종편 채널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3자 대결 구도에서는 최 전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서치뷰가 4월 2~3일 이틀간 만 19세 이상 송파을 주민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최 전 의원은 배 전 앵커와 박 전 앵커와의 3자대결에서 48.9%로 배 전 앵커(27.5%)와 박 전 앵커(11.3%)를 여유있게 앞섰다. 이는 민주당 50%, 한국당 23.5%, 바른미래당 12.4%로 나타난 정당 지지율과 비슷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세 후보 모두 정치적 비중,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어 누가 금배지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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