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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투자 PB 44% “해외 주식투자 비중 10~20%가 적정”
-투자 유망국 1위 중국…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
-아마존, 텐센트, 엔비디아, 빈그룹 등 추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신한금융투자 프라이빗뱅커(PB)들은 전체 금융자산 중 해외 주식투자 비중은 10~20%가 가장 적정하다고 봤다. 투자 유망국가로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을 지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PB 100人이 바라본 해외주식’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8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신한금융투자 대표 PB 100명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44%(44명)는 금융자산(주식, 예금, 채권 등) 중 해외주식 투자 비중은 10~20% 수준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10% 미만으로 투자하겠다는 PB는 32%(32명)였다. 20~30% 수준으로 해외주식을 채워야한다는 PB도 20%(20명)에 달했다. 국내 시장이 저성장ㆍ저금리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해외투자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유망 국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는 중국(63명)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미국(61명)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G2로 부상한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4차 산업혁명 등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28명), 인도네시아(9명)가 PB들의 선택을 받았다.

해외 주식투자로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간 수익률로는 56명이 10~20%를 꼽았다. 20~30% 수준(19명)이 그 다음으로 많았고, 5~10%(10명)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유의할 사항으로 47명의 PB가 ‘환율변수’를 꼽았다. 31명은 ‘글로벌 정치변수’라고 답했다. 양도세 등 각종 과세제도(16명)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추천 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아마존(미국 온라인 유통업체)과 텐센트(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엔비디아(GPU 세계 1위 기업), 빈그룹(베트남 1위 종합 부동산 그룹) 순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중국의 알리바바, 중국국제여행, 항서제약, 복성제약, 알파벳, 비야디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윤병민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장은 “최근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늘어나는 해외 주식투자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고객 사용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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