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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18학번 신한은행입니다”…신한, 홍대지점 개설
점포에 ‘디지털’ ‘공유’ 콘셉트 도입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영업점 개념 변화 시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노출 천장, 흰 색 파벽돌, 외부 전면을 훤히 볼 수 있는 통창으로 된 폴딩 도어 등 고즈넉한 카페 같은 공간에 곰 캐릭터가 두 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인사의 주인공은 신한은행이 선보인 통합 모바일 플랫폼 ‘쏠’(SOL)과 이름이 같은 곰 캐릭터 ‘쏠’이다. 현수막에서 쏠은 고개를 숙이며 “홍익대학교 18학번 신한은행입니다”라며 애교있는 인사를 건넸다.

신한은행이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홍익대학교 지점’을 개점하며 기존 영업점의 개념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25일 진행된 개점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김영환 홍익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신한은행 홍대지점에 대한 기대를 비췄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오른쪽)이 25일 홍익대학교 지점 개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홍대 지점에 도입한 테마에 대해 ‘디지털’과 ‘공유’로 설명했다. 공간은 ‘공유’를 기반으로 한 젊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영업점 외부 전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영업 시간 외에도 일부 공간을 홍익대 학생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소통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 켠에는 디지털갤러리 공간을 조성, 홍익대학교 재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간 뿐 아니라 업무 형태도 젊은 감각에 맞춰 바꿨다. 영업점 안에 ‘디지털 존’에서는 통장이나 인터넷 뱅킹 신규 개설 등이 가능한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가 마련되어 있다. 기존 입출금 창구에서 진행하던 업무의 90% 이상이 이 곳에서 셀프 뱅킹 형태로 진행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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