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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모디, 中 우한(武漢)을 회담 장소로 택한 이유…
우한, 중국 중부 최대 도시
영토분쟁으로 경색된 중-인도 관계 개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회담장소로 정한 것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우한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 장소가 베이징이 아닌 중부도시 우한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25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모디 총리가 아직 중국 중부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베이징과 광저우, 시안, 항저우, 샤먼 등 동부와 북부와 남부,서부와 동부 지역은 가봤지만 중부지역은 못 가봤다. 

[사진=다지위안]

쿵 부부장은 우한이 중국 중부 최대 도시로 많은 역사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지방도시와 교류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모디 총리가 중부 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에서도 이번 회담을 1988년 라지브 간디 인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덩샤오핑(鄧小平)과 연 회담과 비교하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당시 양국 정상은 1962년 중-인전쟁 이래 거리를 두고 있던 관계를 새롭게 설정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쟁점의 구체적 해법은 도출되지 않겠지만 두 정상이 다른 관료 배석 없이 각자의 희망과 정책 마지노선을 놓고 진솔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디총리는 오는 6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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