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중공업 유상증자에 3월 주식 발행규모 128% 증가
- 회사채 발행규모, 29.5% 증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기업들의 주식발행규모가 지난 한달 새 128%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주식 및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5조617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854억원 늘어났다. 

특히 주식의 경우 일부 대기업이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급증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13건, 2조2516억원으로 전월보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3월 중 1조 2350억원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8개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2조486억원을 조달했다. 이같은 금액은 2월보다 150.5% 늘어난 액수다.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은 모두 5곳으로 IPO 규모는 전월 대비 19.6% 늘어난 2030억원이다.

회사채는 금융채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주주총회 기간 재무제표를 확정하고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 36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

일반회사채는 25건, 2조 1950억원으로 2월보다 55.1% 감소했다. 기업운영및 차환 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 비중이 높았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융회사들이 발행한 금융채는 174건, 9조7161억원으로 전월보다 43.1%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발행 규모는 전월 9800억원의 절반 수준인 5520억원에 그친 반면 은행채는 전월보다 53.4% 늘어난 2조 2821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0조5571억원으로 전월 대비 0.5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일반회사채는 신규발행이 감소해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CP 및 전단채발행 실적은 123조 650억원으로 전월보다 4.4% 늘어났다. 이중 기업어음은 23조 5318억원으로 전월 대비 2.9% 감소한 반면 전단채는 99조5332억원으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