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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뇌졸중의 재활, 양ㆍ한방 협진으로 접근해보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의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사망률 또한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발병 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재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편마비, 경직, 감각ㆍ인지장애, 연하장애 등으로 뇌혈관 장애가 해당 신경을 손상시켜 발생됩니다. 다만 손상되지 않은 신경이 재조직돼 해당 기능이 대체되는 ‘신경가소성’을 감안할 때, 적절한 시기의 재활치료는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재활의 가장 중요한 기간은 발병 후 3개월입니다. 회복은 반드시 목적이 있는 작업의 반복적 훈련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더 나아지겠다는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전문 의료진의 의학적 지식과 적절한 재활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재활에 앞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동반돼야 합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ㆍ양방 협진 치료가 양방 치료만 시행할 때보다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에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억제유도 운동치료와 거울치료 등의 방법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침ㆍ뜸ㆍ부항 치료를 통해 신경을 자극하고, 한약 복용으로 환자가 앓고 있는 소화불량, 우울, 기력저하를 치료합니다. 또 한의학의 전통적 재활치료인 ‘도인운동요법’과 팔과 다리의 경혈 부위에 대한 ‘전기자극치료’,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한방재활기구’ 등을 적극 활용해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ㆍ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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