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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남북정상회담 한 마음으로 성공기원
철야기도, 미사봉헌, 조계종 33타종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한반도 평화와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종교 행사가 각지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북노회는 경기도 파주 탄현면 온생명교회에서 ‘남북 정상 평화회담 성사를 위한 목회자 철야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회담 당일 오전 8시까지 열리는 기도회에는 휴전선 인근 교회 목회자 30여명이 참석한다.

정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국교계 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26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합심 기도회를 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주교는 지난 24일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의 주재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우리 민족의 명운이 걸려있다”며 “민족 분단 73년의 기나긴 시간 동안 세 번째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지혜와 변별력을 겸비해 진정한 평화가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계도 법회와 타종행사 등을 통해 회담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전국 사찰들은 지난 21부터 매일 회담 성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축원을 불교 의례에 맞춰 올리고 있다. 또한 26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는 설정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전참배 후 33번의 타종행사가 열린다.

회담 당일에도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타종식이 열리며, 광화문광장에서는 불자 2만명이 모여 ‘행복바라미’ 축전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금강경을 독송하며 회담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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