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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나는 ‘남북 시곗바늘’…평양표준시-서울표준시 왜 달랐나?

  • 기사입력 2018-04-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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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잔재 청산’ 들어 北 ‘평양표준시’ 사용
서로 다른 불편해소 위해 ‘시간통일’ 발표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11년 만에 남북한 정상이 만난 것처럼 2년8개월 만에 ‘서울의 시곗바늘’과 ‘평양의 시곗바늘’이 만나게 됐다.

29일 청와대가 ‘북한 측이 평양 표준시를 서울시간에 맞추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평양 표준시와 서울 표준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ㆍ다음 캡처]

북한의 표준시는 평양을 기준으로 우리 시간보다 30분 느리다. 서울시간이 오후 12시30분일 경우 평양은 오후 12시다.

그래서 지난 27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 간 표준시 때문에 잠간 동안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던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세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준시인 ‘협정세계시(UTC)는 경도 15도마다 1시간씩 시간이 달라진다. 우리의 수도인 서울과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경도가 거의 같아 원칙적으로는 시차가 없는 것이 맞다. 그런데 왜 30분의 시차가 있었을까?

이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깊다.
지금 우리가 쓰는 표준시는 지난 1912년 조선총독부가 일본 표준시인 동경 135도에 맞춰 표준시를 변경했다. 당시 일본의 지배하에 있던 우리나라는 이를 따랐고, 이후 이승만정부가 53년 표준시 기준을 동경 127.5로 바꿨지만 61년 박정희정부가 또다시 동경 135도로 기준을 변경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한 또한 동경 표준시를 사용하다가 지난 2015년 8월 15일을 기해 기존에 쓰던 표준시 기준인 동경 135도를 127.5도로 바꾸고 ‘평양시’라고 이름 붙여 새롭게 쓰고 있다.
당시 북한은 평양시를 명명한 배경에 대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서로간 경제, 문화 등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고려해 북한이 우리와 표준시를 통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기준에 맞춰진 동경 표준시를 우리 실정에 맞게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사회경제적 비용과 주한미군의 군사작전 등을 이유로 동경시를 사용하고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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