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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좀 하는 이승엽, 안탈리아行 티켓은 놓쳤다
터키항공 월드골프컵, 한국예선 참가
이승엽,문화,체육,관광界 아마와 겨뤄
신페리오방식,프로맥 김연경 이사 1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말에 골프치고 나면 월요일에 홈런치기가 쉽다. 왜냐햐면 야구에서 홈런 거리는 골프에서는 기껏 피칭 거리밖에 안되니까.’

’골프가 어렵냐, 야구가 어렵냐?‘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은 대답으로 야구 보다는 골프가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적이 있었던 ’국민타자‘ 이승엽은 터키항공이 멍석을 깐 문화-체육-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 아마추어 대결에서 최상위권에 들지는 못했다.

골프하는 이승엽 [SBS 골프 제공]

세계 최다 취항 국가 수를 자랑하는 터키항공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CC에서 국민타자 이승엽 등 국내 항공, 여행, 문화, 체육,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 업계 관계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터키항공 월드골프컵(TAWGC)’의 한국 예선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터키항공 월드골프컵은 단일 기업이 개최하는 골프 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2018년도 대회는 전 세계 64개국 100개의 도시에서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며, 각 지역 우승자들은 올 하반기에 개최되는 결승선 참가를 위해 터키 안탈리아로 향하게 된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이날 한국예선전에게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터키 안탈리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모처럼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승엽의 점수는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이승엽은 야구인 골프대회 최상위권에 오른 적이 있는 김선우, 서재응 등과 골프 관련 프로그램에서 거론되기도 하며, ’아마추어 싱글‘ 수준을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선정 된 우승자는 프로맥의 김연경 이사로 71.2타를 기록, 2위인 참좋은여행 김도흔 부장 71.6을 0.4타 차이로 따돌리며 결승전 참가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는 71.8타로 끝까지 추격했던 하나투어 류창호 상무가 차지했다.

터키항공 월드골프컵 한국예선전 우승자인 프로맥 김연경 이사가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 메흐멧 구룰칸과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5번 홀에서 열린 니어리스트 대결에서는 남자부에서 현대로템 조성진 부장, 여자부에서 신한대학교 김옥자 교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옥자 교수는 스코어 74점으로 최저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에게 주어지는 메달리스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결승전 우승자에게는 유럽 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TA Open) ‘프로암(Pro-am)’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과거 대회 우승자들의 경우,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헨릭 스텐손 등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과 나란히 경기를 펼쳤었다.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은 “터키항공 월드골프컵 한국 예선전을 성황리에 마치도록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내빈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한국 예선전은 터키항공 월드골프컵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나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져 우승자인 프로맥의 김연경 이사는 물론 터키항공에게도 의미가 깊다”고 말하며 안탈리아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원했다.

터키항공은 터키항공오픈(TA Open),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adies European Tour)와 유럽 챌린지투어 (Challenge Tour) 등의 골프대회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글로벌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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