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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시장 반등…현대차 4월 판매량 증가세 40개월 만에 ‘최고’
- 지난 4월 전세계 시장서 총 39만1197대 판매…전년 대비 11.1% 증가
- 지난 2014년 12월 이래 40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성장률 보여
- 해외시장서 전년 동기 대비 12.2%↑ 총 32만7409대 판매…‘중국 반등’
- 두 자릿수 성장세 힘입어 4월까지의 누계 판매 실적도 증가세로 전환
- 국내 시장선 싼타페 1만1837대 팔리며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 등극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4년 말 이래 글로벌 판매량 최대 성장률(전년 동월 대비)을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전세계 시장에서 총 39만6만37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는 지난 2014년 12월(19.44% 증가) 이래 4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이다.

4월 판매 실적 반등에 힘입어 1~4월 누계 판매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와 재고 및 인센티브 안정화 추세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회복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판매 반등 등 해외시장 회복세 뚜렷 = 현대차는 4월 해외 시장에서 32만74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월과 비교해 12.2%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소형 SUV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차들이 해외 시장에도 속속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부터 판매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 확대가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두 달 연속 내수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현대차 신형 싼타페]

내수에선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한 신형 싼타페 효과 = 현대차는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한 총 6만378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9904대 판매(하이브리드 1728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5898대, 쏘나타 5699대(하이브리드 334대 포함) 등이 뒤를 이었다. 세단 총 판매량은 2만3645대였다.

올해 2월 신형 모델 출시 후 점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벨로스터는 435대가 팔리며, 2012년 9월(469대 판매) 이래 5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841대 포함)가 1만1837대 팔리며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는 출고 대기 물량만 현재 1만2000대를 돌파한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5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싼타페를 포함한 RV 모델은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 203대 등 총 1만8284대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132대, G70이 1103대, EQ900이 913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514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68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3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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