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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중국행 3월 탐색 끝내고 4월 급증
보라카이 폐쇄에도, 베트남행 증가
동남아 여전한 인기…일본↓ 유럽↑
중국행 예약자 5월에도 작년의 2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이른바 ‘한한령’이 발동된지 1년이 지난 올 3월, 매달 감소세였던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11.8% 증가, 딱 1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같은 달, 한국인의 중국 방문 역시 감소세가 대폭 줄어 약보합세(모두투어 -0.6%, 하나투어 -4.6%)까지 올라왔다.

중국 당국의 ‘한한령 부분해제’는 지난해 11월 이뤄졌고, 아직 전면적 해제 상황은 아니다.

4월들어 한국인의 중국행이 완연한 회복세를 넘어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장가계

2일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의 올해 4월 실적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해외여행객의 행선지별 증가율은 중국 80.8%, 유럽 12.1%, 동남아 1.4%였고, 일본(-17.4%),미주(-13.2%),남태평양(-3.1%)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때 유럽에 추월당하기도 했던 중국의 비중은 16.0%로 유럽(8.5%)을 더블스코어 가깝게 제쳤다. 해외여행객 행선지별 비중은 일본 35.9%, 동남아 32.3%, 남태평양 5.3%, 미주 2.0%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한한령 등 특별한 이유로 인해 기준시점의 실적이 나빠 이듬해 같은 기간의 실적이 일반적인 성장세를 크게 웃도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5월 이후에도 매월 두배(100% 성장)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라카이 폐쇄 등으로 어수선했던 동남아도 베트남 인기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모두투어는 4월 한달간 16만 5000명 가량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8만 6000명 가량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해 전년대비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는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는 현지투어(교통패스 및 입장권)가 40% 하락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행사의 주력 상품인 패키지 여행이 15% 성장을 달성, 매출비중이 1% 수준에 불과한 현지투어의 판매부진은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5월과 6월 예약률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실적을 웃돌고 있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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