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사와 미세먼지, 어느 것이 더 위험할까?‘ 10명 중 7명 “미세먼지가 더 위험”
-성인 남녀 100명 대상 설문조사
-68.7%가 미세먼지가 더 안좋다 답해
-호흡기 스프레이 구매 경험은 14.1%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주부 최모(35)씨는 최근 아이와 외출할 때 미세먼지 농도를 꼭 확인한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봄에는 중국발 황사만 걱정했지만 최근에는 황사 걱정은 사라지고 미세먼지가 더 무섭다고 느끼고 있다. 최씨는 “황사보다 미세먼지 입자가 더 작고 미세먼지는 다른 먼지와 다르게 몸 속에 쉽게 스며들어 더 위험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사람들은 황사보다는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더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황사와 미세먼지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하다고 느낄까? 대부분은 황사보단 미세먼지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먼디파마는 대기오염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를 조사하기 위해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 관련 건강인식’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초 온라인에서 전국 성인 남녀 20~55세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부분 사람들은 황사보다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더 안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성인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8.7%가 ‘황사보다 미세먼지가 건강상 좋지 않다’고 답했다. ‘미세먼지와 황사 모두 비슷하게 좋지 않다’는 응답도 28.3%로 나타났다. ‘황사가 더 좋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에 그쳤다. 즉 사람들은 황사보다 미세먼지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일상 생활 중 불편함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 63%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도 30%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9명이 미세먼지와 황사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한편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건강 관리 제품 중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질문에는 ‘마스크’ 80.8%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호흡기 스프레이’ 35.4%, ‘안구 점안액 및 세척액’ 28.3%, ‘손 소독제 및 세정제’ 15.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품 구매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마스크가 87%로 높게 나타났다. 안구 점안액 및 세척액은 28.3%, 호흡기 스프레이는 14%로 나타났다. 즉 미세먼지 시즌 호흡기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고 호흡기 스프레이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실제적인 제품 구매 단계에서는 마스크 이외 호흡기 케어 제품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은 것으로 보인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고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때문에 적절한 의약품을 사용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코와 목 호흡기를 케어하는 나잘 스프레이와 인후 스프레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미세먼지 대비 건강보호 5가지 수칙

1)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2)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땐 외출 자제하기

3) 기저질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 잘 유지하기

4) 의사와 상의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5) 증상 악화 시 의사 진료받기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