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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북의 회담중단 통보, 악재 분명하나 의연히 이겨내야

  • 기사입력 2018-05-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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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이날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남측에 통보해 왔다.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반발이 그 이유다. 그동안 순탄하던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최대 돌출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디딤돌이 될 역사적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느닷없는 북한의 고위급 회담 중단 통보에 우리 정부당국은 물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등 국제사회가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럴만도 하다. 전날까지만 해도 고위급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하는 등 지극히 정상적인 협의가 진행돼 아무런 낌새를 느낄 수 없었다. 북측은 오전 9시께 당초 우리측이 14일로 제안한 고위급 회담 일자를 16일로 수정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돌연 15시간만인 16일 오전 0시 30분 회담 중지 통보를 해온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급작스레 회담을 중단한 배경이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맥스선더 훈련이다. 북한 관련 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무분별한 북침 전쟁 소동”, “판문점선언에 대한 노골적 도전” 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맥스선더 훈련을 강력히 비난했다. 하지만 이 훈련은 이미 시작한지 닷새가 지났고, 그동안 별다른 언급도 없었다. 그러다 불쑥 이를 이유로 회담을 중단한다니 정부도 그 의도를 짐작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북한이 회담 중단을 전격 선언한 명확한 까닭은 알수 없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반드시 자제할 필요가 있다. 남북은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 개선 협의를 가져야 한다. 한데 이런 식의 행태를 보이게 되면 순조로운 협의를 해 나가기 어렵다. 그동안 북한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한 것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투명성에 기인한 바 크다. 북한이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오기 위한 첫 전제 역시 예측가능성 확보라 할 수 있다.

고위급 회담 중지 파문이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되는 상황은 오지 않아야 한다. 국민적 중지를 모아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무난히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 통일부가 이날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성명은 그런 점에서 적절했다고 본다. 다행히 북한의 남북회담 일방 중단에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계획대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걸림돌은 있지만 대세는 달라질 게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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