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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 건설사, 올해 재개발ㆍ재건축 분양 1만7000가구…1년 전보다 2배 이상
지난해 16곳서 올해 42곳으로 급증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견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분양을 앞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중견 건설사 정비사업 단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만7549가구(42개 단지)에 달한다. 이는 2017년 16개 단지, 7373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444가구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2267가구 분양에 비해 228% 증가했다. 2017년 3740가구였던 5대 광역시에서도 7367가구가 예정돼 있어 2배 가량 늘어났다.


앞서 1~4월에 공급을 마친 7개 단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영무토건이 용두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에 참여한 ‘앞산봉덕 영무예다음’은 4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2만188명이 몰려 평균 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위주의 정비사업 수주 시장에서 중견 건설사들은 특화설계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공공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되면서 자체 주택사업이 어려워지자 중견사들이 정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엔 동부건설이 과천시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레빌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은 올해 노원구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7월엔 반도건설이 부산 북구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 구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혜림건설이 광주 동구 계림4구역을 재개발하는 계림4구역 모아엘가도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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