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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배현진, 송파을서 2등도 힘들 정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이 16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등도 힘들 정도”라고 예상했다. 함께 출연한 서갑원 전 의원은 서울 노원병에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강연재 후보를 두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경북 김천 지역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일방적일 것”이라며 “송파도 어려운 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송파을은 사실 거의 결판이 나 있다”며 “배 후보가 2등 싸움을 하고 있다. 한국당 디스카운트가 너무 세서 2등도 힘들 정도로 왔다 갔다 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바른미래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앞설 수도 있나”라고 물었고, 서 전 의원은 “유승민계, 안철수계가 서로 다투면서 계파싸움이 있다. 경선도 못 들어갔다”고 답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송파을에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전 앵커, 국민의당 출신 이태우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송동섭 송파을 지역위원장, 유영권씨 등 4명이 후보 신청을 해둔 상태다. 바른정당 출신 지도부는 경선을 통해 4명의 예비후보 중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박 전 앵커가 후보가 되기를, 국민의당 출신 지도부는 손 위원장이나 장성민 전 의원이 전략공천 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정 전 의원은 “그것도 웃기는 것”이라며 “되지도 않은 지역을 갖고 서로 싸움하고 있는 것도 웃긴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14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노원병에 ‘안철수 키즈’로 불리던 강연재 변호사를 공천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한국당은 나갈 후보가 없었던 것이다. 누가 나온다니까 고마워서 공천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은 “강 후보가 진짜로 국회의원 한번 하고 싶은 맹렬한 정치인이더라. 물불 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진행자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강 변호사가 화내실 수도 있다”고 제지하자 정 전 의원은 “본인은 지금 자기 이름이 언론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행복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락은 이미 결정이 났는데도 하도 선거에 기삿거리가 안 되니 그런 걸 갖고 기사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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