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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스트 된 게 자랑스러워”…英왕실이 소개한 왕세손빈
“사회문제 관심 많고 자선활동 적극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페미니스트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

영국 왕실이 공식 홈페이지에 해리 왕자와 지난 19일(현지시간) 결혼해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 같은 소개글을 강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 전했다. 

이는 마클이 유엔 여성 친선대사로 활동할 당시인 2015년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마클은 당시 “나는 여성이고 페미니스트인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영국 왕실은 또 마클이 어린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그 예로 마클이 11살 때 세제광고에서 여성을 ‘부엌데기’로 표현한 것을 바로잡고자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로스앤젤레스 빈민 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사회 정의와 여성 권리문제 등에 뛰어들게 됐다고 했다.

영국 왕실은 이번 결혼식에서도 마클이 결혼 선물 대신 일부 자선단체에 기부해줄 것을 요청한 점도 거론했다.

앞서 마클은 기부 대상이 될 자선단체 중 하나로 인도 뭄바이에 본부를 둔 ‘미나 마힐라’를 꼽았다. 이 단체는 뭄바이 빈민가에 사는 여성들에게 위생패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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