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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2 미리보는 부산모터쇼] 모델보다 멋지다…신차 25종 첫 런웨이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카 첫선
한국GM, 야심작 이쿼녹스 공개
아우디, 소형 SUV 등 신차 4종
벤츠, 월드프리미어 차량도 준비


국내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부산모터쇼에서는 국내외 1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25종에 달하는 신차가 공개된다. 업체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각각의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리고 있다. 2016년 20여대에 불과했던 친환경 차량은 올해 그 두 배인 40여대 가량 출품된다.

최근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모터쇼의 규모와 영향력이 쇠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포르쉐, 볼보, 푸조, FCA, 혼다 등 상당수 수입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모터쇼는 여전히 완성차업체들의 연간 가장 큰 규모의 마케팅 활동이다. 실제 한국GM과 아우디 코리아는 프레스데이(언론 공개) 전날 전야행사까지 열며 하반기 부활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이번 주 완성차업체들의 모든 눈이 쏠릴 부산 벡스코를 미리 가보자.

▶다양한 라인업 선보이는 ‘현대기아’ 신차 마케팅 ‘한국GM-르노삼성’=국내 완성차업계는 현대ㆍ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 쌍용차 제외 4사가 부산 벡스코에 전시 부스를 차린다. 

먼저 최근 국내외 판매 신바람을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현대차와 함께하는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2700㎡ 규모의 전시장을 꾸린다.

이곳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와 코나 EV, 아이오닉 등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은 물론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과 i20 WRC 등 다양한 차량이 소개된다. 투싼과 i4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현대차 i40 페이스리프트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아시아 프리미어 에센시아 콘셉트 카와 의전용 차량인 G90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내세우고, 기아차는 순수전기차 모델인 니로 EV를 최초 공개하고,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K 시리즈도 총출동 시킬 계획이다.

한국GM 쉐보레 ‘이쿼녹스’

올 들어 내수 판매량에서 벤츠와 BMW 등 수입차 브랜드에 밀리며 체면을 구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서 대대적인 신차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한국GM은 하반기 기대작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를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최근 판매 독주를 벌이고 있는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를 이쿼녹스가 얼마나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 ‘클리오’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전략 소형차 르노 클리오를 부산 영남지역 고객들에 소개하며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은 부산지역 대표 자동차 회사로서 지역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클리오가 모기업 르노의 ‘로장주(마름모)’ 엠블럼을 달고 나오는 첫 모델인 만큼 이번 기회에 120년 역사의 르노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우디 신차 4종ㆍBMW 6종 등 수입차도 ‘국내 최초 공개’ 모델 쏟아내=2년 만에 국내 모터쇼에 복귀하는 아우디 코리아는 어느 브랜드보다 부스 콘셉트 및 출품차량 선택에 정성을 쏟고 있다. 아우디는 대형세단 A8과 Q2, Q5 등 SUV, 스포츠카 모델인 TT RS 등 총 4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 SUV인 Q2는 한국에 한 번도 출시된 적이 없는 모델로, 국내에 상륙한다면 가뜩이나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BMW ‘뉴 X2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BMW는 국내 최초로 6가지 모델을 공개하고 바이크 포함 총 20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오픈탑 i8 로드스터와 향후 BMW 그룹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Z4, X 패밀리 중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뉴 X2, 세련된 디자인의 뉴 X4, 초고성능 스포츠카 M4 CS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는 ‘JCW GP’ 콘셉트 및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뉴 MINI JCW 컨버터블 등 총 6 종의 모델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회사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추구해 온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한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마그네틱 라이브 어드벤쳐’라는 주제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고, 토요타 역시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전시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달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총 11일 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터쇼에서는 자동차제조산업전, 캠핑카쇼, 자동차생활관 등의 부대행사와 더불어 참가브랜드의 신차 시승 행사, RC카 경주대회, 퍼스널모빌리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배두헌 기자/ba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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