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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호재 갖춘 용산구에 들어서는 고급주택, ‘나인원 한남’분양기지개켠다

-주택 가격도 최상위권인 용산구…공시지가 14년 0.2% → 18년 8.14%땅값도 고공행진
- 4년 전 대비 7.94%포인트 상승… 자치구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
-상류층 주거 선호지 한남동, 고급주택 나인원 한남 공급 소식에 수요자 관심 커져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89만3천96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 지난달 31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5.26%) 대비 1.58%포인트 오른 6.84%로 집계됐다. 2008년 12.3%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각종 주택개발사업과 상권 활성화 등이 반영돼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지가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마포구가 11.89%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 8.76%, 용산구와 성동구· 8.14%, 강남구 7.85% 순이다.

특히 용산구는2014년 0.2%에 불과했던 상승률이 현재 8.14%를 기록하며 4년 전 대비 7.9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용산구 일대는 한남3재정비촉진지구 개발 및 이태원역~한강진역 인근 상업지대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특히 각종 메머드급 호재가 잇따르면서 서울 용산구는 시세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용산구의 가장 큰 개발호재로는 한강로 일대 349만㎡ 규모에 조성되는 대규모 종합개발계획이 있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고 불렸던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는 오는 7월 사업에 필요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지방선거 이후 마스터플랜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마무리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용산 역세권 개발에 필요한 행정 절차 및 심의 등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산마스터플랜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키고 일대 지역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용산구 일대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 한남’이다. 최고 9층짜리 최고급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나인원 한남’이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입지다. 아파트 부지는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의 최고 명당으로 손꼽히는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남산이 북풍을 막아주고 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위치의 한남동 지형은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재물운과 후손운이 가득하다는 영구음수(靈龜飮水)형 명당이다. 이렇다 보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마 전 타계한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그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4대그룹 총수가 한남동에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서울의 중심지로 강남권과 여의도•광화문•시청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이동이 편하고 각종 개발 사업도 용산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 용산의 개발호재를 보면 민족공원 조성,한남재정비 촉진지구, 국제업무지구 등으로 앞으로 개발 압력이 큰 지역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설명이 필요 없는 입지인 한남동에서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고급주거단지를 지을 계획”이라며 “소규모로 짓는 고급빌라와는 차원이 다른 주거지로 강남권 고급빌라와 분양가를 놓고 봐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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