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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그룹, 한솔신텍 사명으로 ‘곤혹’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솔그룹이 때 아닌 ‘사명’ 으로 곤혹을 치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지난 4월 17일 신텍(구 한솔신텍) 보유주식 2352만6290주(총 발행주식의 36.77%) 전량을 김명순 에스엔비 대표와 프라임2호조합, 아이스파이프에 매각했다. 이에따라 신텍의 최대주주는 16.55%의 지분을 보유한 김명순으로 변경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도 김명순, 김유상(각자대표)으로 변경하고, 사명도 한솔신텍에서 신텍으로 변경했다.

문제는 신텍이 유동성 부족으로 상환능력이 약화돼 경남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50억원에 대한 연체가 발생했다고 12일 공시하면서 기존 한솔신텍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주총을 통해 사명을 변경했더라도, 거래소에서의 사명까지 변경되기 위해서는 주권교체, 변경 상장 등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아직 변경상장이 이뤄지지 않은 신텍으로서는 기존 한솔신텍의 이름으로 대출금 연체 사실을 공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신텍을 한솔그룹 계열사로 오인해 한솔그룹 계열사들이 사실관계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 것이다.

신텍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으로 상환능력이 약화해 연체가 발생했다“며 ”만기 연장 등 상환 일정에 대해 대출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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