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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음식 전성시대…10명 중 7명 “배달앱 이용경험 있다”
- 주문, 결제까지 간편한 배달앱 서비스 이용률 증가
- 다만 배달앱에 게재된 음식점들이 ‘맛집’일 것이란 인식은 낮아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달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색과 주문이 간편하다는 것이 배달앱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배달음식 이용경험이 있는 만 15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배달음식과 배달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소 식사 10번 중 4번 꼴로 외부 음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음식을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배달(68.5%, 중복응답)과 외식(67.3%)이가장 많았고, 20대~30대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배달음식이 식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배달앱을 이용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됐다. 평소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을 살펴본 결과, 배달앱 이용 비중이 지난해 24.9%에서 올해 34.7%로 크게 증가했다.특히 20~30대 소비자의 경우에는 배달앱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비중(10대 25.3%, 20대 44.6%, 30대 47%, 40대 27.8%, 50대 28.9%)이 절반에 이르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3.4%가 배달앱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배달앱으로 많이 주문해본 음식은 치킨(79.8%, 중복응답), 피자(68.5%), 중국음식(49.7%), 족발/보쌈(41.6%)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찾는 큰 이유는 ‘편리성’이었다. 배달앱 이용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4.4%가 ‘검색과 주문, 결제까지 모두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쿠폰과 마일리지, 가격 할인 등 혜택이 다양하다(39.8%)는 점도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동시에 배달앱이 메뉴 선택에 있어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적잖았다. 10명 중 6명(61.7%)이 배달앱에서 추천하는 메뉴를 한번쯤 이용해볼 만하다고 답했다. 다만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이라고 해서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았는데, 전체 응답자의 18.3%만이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은 대체로 맛집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믿을 수 있다는 인식(20.8%)도 적은 편이었다.

소비자들 대부분은 향후에도 배달앱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3%가 앞으로 배달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들의 배달앱 이용의향도 상당히 높았다. 전체 10명 중 8명(79.1%)이 배달앱을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고, 전체 10%는 앞으로도 이용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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