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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논설위원칼럼
  • [직장신공]충성이 지나치면 나만 다친다

  • 기사입력 2018-06-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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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인쇄 업체에 13년째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원래 영업으로 들어왔으나 중소기업 특성상 인쇄 기계도 다루게 되었으며 지난해부터 경기 불황으로 미수 채권이 다량 발생하여 추심업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인쇄나 영업은 힘들어도 병행하지만 추심 소송은 정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못 하겠는데 사장의 기대를 저버릴 수도 없고 괴로워서 사직하고자 합니다.’

이분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분 자신에게 있다. 필자도 창업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항상 보직을 여러 개 겸직했었기 때문에 안다. 첫째 자신이 모든 면에서 실력 있다는 사실과 충성심이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과시욕이 강하다. 둘째 아프다고 소리치기보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으려고 할 정도로 자존심이 강하다. 두 가지는 물론 좋은 점이지만 과유불급, 지나친 게 문제이다. 사장은 이분이 울지 않는 한 아픈 줄을 모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견딜 만하다고 오해한다. 이분은 왜 이렇게까지 할까? ‘시키는 건 다 합니다’ 하는 충성심과 가장 중요한 건 나중에 회사가 크면 그 공을 다 보상받을 걸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심하라. 나중에 회사가 커서 변호사를 쓰게 되면 이분이 추심에서 성공한 사례보다 실패한 사례를 더 기억하며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분이 그만두겠다고 생각하는 건 사실은 사직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일까지 다는 못하겠다는 반발인데 그렇다면 공연히 일 키우지 말고 딱 그렇게만 요구하라. 즉 ‘제 전문 분야가 아닌 채권 추심은 임시로는 맡되 하루빨리 전문가를 뽑든지 외주를 하든지 다른 이에게 맡겨 달라’고 울어라. 사표부터 던지면 회사가 힘들 때 의리 없이 배신한다고 오히려 화를 낸다.

몸이 부서지도록 이 일 저 일 다 끌어안고 뒹구는 중소기업 직장인이여!! 사장이 훗날 열매를 같이 나눌만한 사람이라면 모르되 그저 그런 사장이라면, 명심하라! 필자도 이분처럼 이 일 저 일 다 맡아 죽자사자 일하고 나중에 ‘나 힘들게 이런 일까지 했었잖습니까?’ 그랬더니 오너 왈 ‘이거 왜 이래? 나도 빚까지 내가며 매달 월급 줬잖아?’ 이러며 오히려 내치더라!!

김용전(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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