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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6·13] 샤이보수 존재감 ‘뚝’…親文 열혈지지층 ‘똘똘’

  • 기사입력 2018-06-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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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서 침묵지킨 보수,ㅈ 결집은 없어
경기·경남 등선 출구조사 결과보다 野 선전
접전지역 상당수는 與 지지 유권자 압도적


혹시나 했던 ‘샤이보수’는 결국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승리를 안긴 ‘친노-친문’ 열혈 지지층은 이번에도 투표장에 대거 등장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0.2%로 집계됐다.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경합을 벌였던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14일 창원시 성산구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보수야당이 기대했던 ‘샤이보수’의 결집력은 발휘되지 않았지만 경남과 경기 등 주요지역에서 기존 여론조사 및 방송 3사의 출구조사보다 득표율 격차를 줄이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한국 정치의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핵심 축인 지역과 연령별 투표 성향을 보면 이번 지방선거 역시 지난 총선과 대선처럼 진보층의 적극 투표와 보수층의 외면이 반복됐음을 엿볼 수 있다. 최종 성별, 연령별 투표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체 유권자의 20% 이상이 참여했던 사전투표에서 20대의 투표율은 22.36%로 전체 평균을 넘었다. 반면 보수 색체가 강한 70대 이상의 투표율은 18.6%로 전체 평균에 못미쳤다.

본 투표가 있었던 지난 13일 각 투표장의 풍경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당선자의 여배우 스캔들로 막판 혼전에 빠졌던 경기도의 투표소에서는 30, 40대 여성들의 모습이 다수 눈에 띄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1동 투표소에서 만난 손모(34ㆍ여) 씨는 “고양시군구 선거보다도 경기도지사 선거에 더 관심이 많았다”며 “투표는 했지만 사실 끝까지 고민이었다. 무조건 여당에 힘 실어주려고 했지만 말이 워낙 많아서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주부 이모(36ㆍ여) 씨는 “엄마들끼리도 만나서 누구 뽑아야 하나, 누가 될까 얘기들 많이 한다. 누구 하나 확 힘을 실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끝까지 고민할 것 같다”고 밝혔다.

30~40대 젊은층과 주부들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온라인 홍보와 댓글 활동을 펼친 주축 세력이다. ‘달빛기사단’, ‘문꿀오소리’ 등의 이름으로 익숙한 그들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권의 압승을 예상한 여론조사들을 향해 “조작된 조사”라고 폄하했던 것도 이들 열혈 지지층의 목소리가 실제보다 과장되게 반영되는 경향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샤이보수’의 존재는 확인됐다. 경남과 경기 등 상당수 지역에서 기존 여론조사 및 방송 3사의 출구조사보다 여당 후보의 득표율이 오차범위 이상으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출구조사에서도 침묵을 지킨 ‘샤이보수’의 대규모 결집은 없었다. 과거 60대 이상 연령층이 새벽부터 투표장을 향했던 보수의 승리 공식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는 “기본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이념지형은 바뀌지 않는다”며 “문제는 40%로 추산되는 보수들이 갈 데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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