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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풍+이재명 신드롬’ 스캔들 정치 잠재웠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돈과 여자’는 이번 6.13 선거전에서도 단골 메뉴로 등장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 바람 ‘문풍’은 나비효과를 일으켰고 남북정상회당, 북미회담으로 이어지면서 이재명 신드롬과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스캔들 바람을 잠재웠다.

경기도지사 선거 막판에 터져나온 여배우 스캔들로 전국 최고 관심지역으로 떠올랐지만 개표결과 이재명 당선인은 남경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두팔을 올려 환호하고있다.[사진제공=명캠프]

13일 개표가 시작되기전 명캠프에는 이 후보의 1위를 의심하는 지지자는 없었다. 이들의 관심사는 오직 남후보와의 격차였다. 한 지지자는 “15% 이상 격차만 나면 스캔들이고 파일이고 의미 없어진다”고 해석하기도했다. 결과는 이재명 56.4%, 남경필, 35.5%로 20.9% 포인트 격차로 이 당선인의 압승이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4.8%로 3위다.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곳곳에서도 불륜과 돈 의혹을 제기하는 선거전이 끊이지않았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곽상욱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와 특정여자와의 불륜의혹을 제기했지만 곽 후보가 3선에 당선됐다. 곽후보는 72.3%의 압도적 1위로, 2위 자유한국당 이권재 후보 21.4%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여성최초 100만도시 시장 당선자로 기록된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도 조폭 연루설에 시달렸다. 개표결과 은 당선인은 57.6%로. 자유한국당 박정오 후보 31.2%를 따돌리고 이재명 전 시장(경기도지사 당선인)에 이어 ‘성남대첩’을 이뤄냈다. 은 당선인은 당 공천을 받은뒤 옛 운전기사가 2016년 6월부터 1년간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 이모씨 회사에서 월급과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은 당선인은 “검은 돈을 단 한푼도 받지않았다.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않았다“고 부인하고 ‘은수미표’ 선거전을 차분히 치뤄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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