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재료 끝’ 우수수 떨어지는 테마주 주의보
-남북경제협력주, 북미정상 회담 결과에 크게 위축
-경협주, 장기적 안목으로 대응해야
-소외받았던 정치테마주, 재료 소멸 주의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북미정상회담과 6ㆍ13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관심이 시들해진 테마주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남북 경협주는 실체가 없는 테마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로 승승장구했던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14일 14.2% 하락하는 등 현대건설(이하 주가등락률 -8.62%), 쌍용양회(-5.12%), 성신양회(-14.71%), 남광토건(-16.49%), 한라(-11.57) 등 인프라 건설 관련주들이 이날 급락했다. 또 남북 철도주와 과거 개성공단 입주업체 기업들도 하락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때문이다. ‘과열주의보’가 내린 일부 종목은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거세다.

외국인은 특히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현대로템(이하 순매매 -1876억원), 현대엘리베이터(-481억원), 남해화학(-111억원)등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기관 역시 현대건설(-1035억원), HDC현대산업개발(-416억원) 등을 팔았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는 기대가 현실화하는 단계에 접어든 데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경협주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남북 경제협력 테마가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계기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UN 제재 해제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icktoc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