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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우루과이 “살라 100% 출격”…15일 밤 9시 킥오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특급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2018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출격한다.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훈련 전 기자회견을 열고 “모하메드는 매우 빠르게 회복했고, 우리는 그를 집중관리했다”며 “막판에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나는 그가 경기에 뛸 것이라고 거의 100%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지난 시즌 44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쳐 우루과이전 출전 여부가 초미에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쿠페르 감독은 “팀 닥터가 살라에게 경기에 뛸지 말지 선택권을 줄 정도로 그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고 있다”며 “나는 살라의 상태가 좋아졌고 그가 경기에 뛰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집트는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통산 세 번째이며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8년 만이다. 월드컵 직전 FIFA 랭킹에도 우루과이 14위, 이집트 45위로 우루과이가 우세하다.

쿠페르 감독은 “이집트가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살라를 보유한 것은 행운이다. 살라는 이집트의 메시 같은 존재지만 그에게만 의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그에게 다른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살라가 스타이지만 골키퍼나 수비수가 팀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팀을 위해 많이 뛰는 미드필더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인인 쿠페르 감독은 “조국 아르헨티나와 맞대결 하더라도 이기고 싶다. 난 3년 반 동안 여기서 일했고 이집트인이 되었다.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서 열린다.

한편, 이집트는 개최국 러시아,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A조에 속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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