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내달 출간을 앞둔 소설가 공지영 작가의 신작 ‘해리’에 대해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지지자 그룹)의 불매운동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책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 작가는 2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달에 오랜만에 새 소설이 나온다. 손가혁(손가락혁명군: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지지자 그룹) 일부가 내 책 불매운동을 하려고 한단다. 공지영이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악의적 도발)를 끈다며 불매 시작한다고..”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내달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공 작가의 신작소설 ‘해리’는 ‘전주 봉침 여목사’사건을 추적한 탐구소설이다.
2015년 발생한 ‘전주 봉침 여목사’ 사건은 목회자 이 (44)씨가 전북지역의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한 봉침(벌침) 시술과 아동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이다. 이 씨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불법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립하고 수억 원의 기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공 작가는 해당 사건을 폭로하며 진실규명과 관련자들의 처벌 등 공론화를 위해 힘써왔다. 소설 제목 ‘해리’는 다중인격장애를 뜻하는 ‘해리성 인격장애’에서 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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