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뛰어난 초소형 아파트 눈길
- 실수요, 투자수요 모두 공략하는 초소형 아파트
- 몸값 오르고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대세’

필요 없는 물건을 줄이며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소비재 시장에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주택시장에도 작지만 알찬 초소형 아파트가 환영 받고 있다.

중소형에 비해 초소형 아파트의 신규 공급이 많지 않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총분양가가 저렴해 투자 수익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재건축 단지에서도 과거 어쩔 수 없이 지어야 했던 초소형이라면 지금은 조합원들이 먼저 가져갈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다.

실제 지난달 성공적으로 분양 마감한 서울 영등포구의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아파트 평면에 초소형인 전용면적 24㎡와 28㎡를 포함시켰다. 일반적인 원룸과 비슷한 이 주택형은 청약이1순위에서 마감 되었다. 전용면적 28㎡의 경우 1가구 모집에 66건이 접수되며 평균 청약경쟁률을 크게 뛰어넘었고 24㎡ 주택형도 평균 11.39대 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지난 3월 분양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전용면적 42㎡ 135가구가 임대물량 외 모두 조합원의품에 돌아갔으며 과천주공 2단지 재건축 '과천 위버필드'도 전용면적 35㎡와 46㎡가 조합원 몫으로 배정되고 일반분양분은 없다.

앞으로도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도심 속 주거지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지역이라면 더욱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시간을 아껴 질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의 인식변화로 도심에 위치하는 초소형 아파트의 흥행은 예고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충북 청주를 꼽을 수 있다. 청주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 제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되어 곳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이로 인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젊은 근로자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지난해 10월 청주시는 투자 유치액이 민선 6기 출범 3년 3개월 만에 당초 목표했던 10조원의 2배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료에서는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셀트리온제약 등 156곳이며 이들 기업이 협약대로 공장을 짓고 직원을 채용한다면 1만536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470번지에 조성되는 ‘청주 강서 나보나시티’가 젊은 직장인들을 공략할 초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6층으로 원룸형(전용면적 21~29㎡) 초소형 아파트로만 총 264세대를 구성한다.

이 단지는 청주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강서지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흥덕구 강서동 일대는 도심에 위치하고 산단으로 이동하기 쉽고 주변에 대학교가 있어 임차수요가 꾸준한 편이다.더욱이 주변에는 노후화된 주거지가 많아 신축 초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을 갖고 있어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는 도심의 입지로 정주환경이 뛰어나다. 교통여건으로 청주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이 바로 앞에 있어 시내외 및 인접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으며 청주역과 오송역도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건물 내 지하 1층~지상 1층의 다양한 상가들이 입점 예정이어서 주상복합단지처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또 도심에 위치해 주변 상업시설인 롯데마트(청주점), CGV, 메가폴리스, 하나병원, 서울우리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세대내부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투자상품성을 높인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세대 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붙박이장 등 생활하는데 필요한 가전제품, 가구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거 필수용품 구입 부담을 덜 수 있어 1인 가구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굵직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고, 테크노폴리스 등 신생 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으로 근로자들의 인구유입이 기정 사실화되어 있다 이밖에 충북대, 청주대, 청주교대, 서원대 등 8개의 대학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활발히 분양 중인 ‘청주 강서 나보나시티’의 홍보관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472번지 2층에 위치한다.

윤병찬 기자 /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