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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75%…전주 대비 4%p↓

- 선거 후 무당층 21%로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이후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소폭 하락했다. 특정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선거가 끝나고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75%가 긍정 평가했고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84%ㆍ10%, 30대 85%ㆍ11%, 40대 87%ㆍ9%, 50대 66%ㆍ24%, 60대이상 57%ㆍ23%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웃돌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50% 내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3%가 긍정, 49%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45명, 자유응답) ‘대북 정책ㆍ안보’(27%),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7%),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6%),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59명, 자유응답)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ㆍ친북 성향’(8%), ‘북핵ㆍ안보’(7%) ‘최저임금 인상’,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이상 6%), ‘세금 인상’, ‘일자리, 청년 일자리’(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3%, 한국당 1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3%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선거 다음 날인 14일 하루 조사에서 16%로 줄었다가 다시 21%로 늘었다. 무당층은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 주요 선거 직후에도 급감했다가 선거 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바 있다.

무당층의 연령별 비율을 보면 60대 이상에서 30%, 20대에서 23%, 30ㆍ50대 19%, 40대에서 10%다.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46%)은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95%)보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층(33%)에 더 가깝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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