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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친구 에브라 “치차리토, 한국에는 이기지 마!”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가 함께 맨유에서 뛰었던 멕시코 대표팀의 에이스 ‘치차리토’에게 “한국에게는 이기지 마”고 영상편지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22일 러시아 현지에서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절친인 패트릭 에브라를 만났다. 에브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영국 iTV의 방송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에브라는 박지성이 SBS에서 경기 해설을 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자신은 90분 내내 해설하는 것은 무리라며 박지성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박지성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에브라는 친구를 위해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정을 과시했다.

“누가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대? 지성이는 내 형제니까 내가 지킬거야! 지성이 목소리 좋아!”라며 열을 냈다. 또 그는 한국말로 “(아니라는 사람은) 바보입니다”라고해 옆에서 듣던 박지성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브라는 맨유에서 같이 뛰었고 이번 멕시코 대표팀의 간판인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게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국에게는 이기지 마. 난 한국인이니까”라며 영상편지를 띄우며 너스레를 떨었다.

에브라와 함께한 인터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박지성이 뿌듯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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