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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 XC40, 韓 상륙…수입 소형SUV 시장 지각 변동 예고


- 깔끔ㆍ실용으로 무장한 디자인…최대출력 190마력
- 트림별로 4620만~5080만원…동급 최초 전 트림 반자율 주행기능 적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볼보자동차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프리미엄 컴팩트 SUV ‘더 뉴 볼보 XC40(THe New Volvo XC40)’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잇따라 소형SUV를 선보이는 가운데 더 뉴 XC40까지 가세하며 수입 소형SUV 시장 주도권 다툼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더 뉴 볼보 XC40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볼보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 만에 선보인 소형 SUV인 XC40은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다. 기존 XC90 및 XC60와는 달리 과장되고 화려한 라인과 볼륨을 드러내는 대신 깔끔함과 실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2.0리터 4기통의 T4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 ㎏ㆍm을 발휘, 도심주행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차례로 대형 SUV인 XC90과 중형 SUV XC60을 출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볼보코리아는 XC40을 통해 올해 한국 시장에서 85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4월 재규어 E-페이스의 출시를 시작으로 경쟁 모델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XC40의 판매가는 4620만~5080만원으로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A(4590만~5380만원), 폴크스바겐의 티구안(3860만~4750만원), 재규어 E-페이스(4330만~6960만원) 등과 비교할 때 중간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동급 프리미엄 SUV세그먼트 최초로 전 트림에 볼보의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시스템,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기술 등의 첨단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이 밖에도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 전동식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도 2702㎜로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길다. 아울러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점도 구매력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런 점에 힘입어 글로벌 주문량도 벌써 8만대를 달성, 생산량 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뉴 XC40은 간결함과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에 있어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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