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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카 옷 브랜드, 캐나다 고급 백화점에서 ‘안팔린다’ 내쫓겨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의 옷 브랜드가 판매 저조를 이유로 캐나다 유명 고급 백화점에서 내쫓기게 됐다.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종 고급 백화점 체인인 허드슨베이는 이방카 브랜드의 의류 제품 라인을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드슨베이는 이날 성명에서 이방카 브랜드가 오는 가을부터 전 의류 매장에서 철수될 것이라며 이는 판매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브랜드가 이미 이 회사의 온라인 판매 목록에서 삭제됐다고 덧붙였다.
   

허드슨베이는 브랜드 철수 방침에 대해 지난해 가을 이방카 측에 통보했으며 이후 판매 추이를 점검해 오다 이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은 “통상적인 사업 운영 과정에서 우리는 상품 판매 실적을 점검하고 적절한 변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허드슨베이는 이번 결정에 이방카 의류브랜드 판매 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이콧 운동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방카 브랜드 관련 업체에 대한 보이콧 운동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과격하고 분열적인 언행과 여성을 비하하는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시작됐다.

이방카는 이후 자신의 의류 업체 경영에서 손을 뗀 뒤 관련 자산을 가족이 운영하는 신탁 재단에 위탁했으나 영업 수익은 계속 가져갔다고 통신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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